새해 첫 아기 울음에 "행복해요"…기장·상인 등 첫날을 연 사람들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지난해보다 더 나은 새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은 모두 다 한마음일 텐데요. 새해 첫날의 기록을 조윤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00시 00분입니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2023년 새해둥이가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새해 첫 아기 아버지 - "행복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그냥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기대하지 않고."
전남 광주에서도 같은 시각 세 쌍둥이가 세상에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LA에서 날아온 여객기.
유병호 씨는 밤샘 비행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미소가 새어나옵니다.
▶ 인터뷰 : 유병호 / 첫 입국객 - "우리나라의 새해 첫날 첫 입국자로 선정돼서 매우 기쁘고 평생 간직할 추억을 선물로 받아서 매우 기쁩니다."
새해 첫 해를 보려는 승객들의 설렘과 간절함을 가득 실은 기차가 강원도 묵호를 향해 서울역을 힘차게 출발합니다.
▶ 인터뷰 : 유석환 / KTX 기장 - "2023년 시작을 알리는 첫 열차를 운행하게 되어 마치 해돋이를 보는 것처럼 가슴 벅차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늘 그랬듯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매일 트럭에 싣던 과일 상자지만 오늘따라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고,
▶ 인터뷰 : 박기선 / 도소매상 - "상쾌하고 좋네요, 날씨도 따뜻하고."
간절함을 담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판국 / 청과 시장 상인 - "경제가 잘 풀려서 모든 사업하는 사람들이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죠, 그것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조윤지입니다. [joh.yunji@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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