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도 예외 없다…텐 하흐가 벤치로 보낸 이유, ‘늦잠’

김환 기자 2023. 1. 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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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가 벤치에 앉은 이유는 '늦잠' 때문이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래쉬포드다.

언뜻 보면 텐 하흐 감독이 래쉬포드를 조커로 활용한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래쉬포드가 벤치에 앉은 이유는 징계 때문이었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들은 래쉬포드가 최근 들어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전 텐 하흐 감독이 그를 벤치에 앉힌 이유는 래쉬포드가 늦잠을 자서 경기 전 팀 미팅에 늦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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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마커스 래쉬포드가 벤치에 앉은 이유는 ‘늦잠’ 때문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선제골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맨유는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상대로 경기를 압도하며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한 차례도 살리지 못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가르나초를 불러들이고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래쉬포드는 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래쉬포드의 득점은 결승골이 되어 맨유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래쉬포드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던 경기였다. 래쉬포드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지만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어 리그 두 경기 연속골,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였던 번리전까지 포함해 세 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래쉬포드다.


언뜻 보면 텐 하흐 감독이 래쉬포드를 조커로 활용한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래쉬포드가 벤치에 앉은 이유는 징계 때문이었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들은 래쉬포드가 최근 들어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전 텐 하흐 감독이 그를 벤치에 앉힌 이유는 래쉬포드가 늦잠을 자서 경기 전 팀 미팅에 늦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래쉬포드가 직접 밝혔다. 래쉬포드는 “(지각을 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규칙이다. 선발로 경기를 뛰지 못해 아쉬웠지만 감독님의 결정을 이해한다. 어쨌든 경기에서 이겨 기뻤다. 난 늦잠을 잤고, 팀 미팅에 늦었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도 래쉬포드의 리액션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엄격한 규율을 두기로 유명하다. 맨유 선수들은 프리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의 규율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에이스도 예외는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래쉬포드에게 가볍지만 확실한 징계를 내리는 행동으로 자신이 얼마나 엄격한 감독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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