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 보자" 강릉에 30만 명 모여…바다·산 해맞이 명소마다 인파 '북적'
【 앵커멘트 】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새 해를 맞이했는데, 전국 해돋이 명소에는 소망을 비는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23년 1월 1일 오전 7시 42분.
동해바다 수평선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새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관광객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2023년 첫 해의 모습과 웅장한 기운까지 휴대전화에 담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계묘년 첫해를 보기 위해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을 비롯한 전국 해맞이 명소에는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산 정상에도 다리 위에도 첫 해를 조금 더 빨리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감동의 순간에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어봅니다.
▶ 인터뷰 : 제미옥 / 경남 사천시 -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1년 12달 건강하게 잘 지내기로 기원했고요. 우리 아들 장가를 못 갔어요. 올해는 좋은 배필 만나서 장가를 가도록 기원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소망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전궁령 / 대전시 서구 - "경제가 좋아지고 개인적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 인터뷰 : 천성욱 / 서울 용산구 -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이번 한해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맞는 새해.
경포해변 15만 명을 비롯해 강릉지역에만 해맞이 인파가 30만 명이나 몰렸습니다.
공중에서는 경찰 헬기가, 바다에서는 해경 순시선이, 육지에서는 소방과 경찰대원이 투입돼 입체적인 안전 관리에 나서 사고를 막았습니다.
제주에서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수영을 하며 지난해의 시름을 모두 바다에 던져버리고 새해를 힘차게 맞았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정의정 기자 영상제공 : KCTV 제주방송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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