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공급중단 사고’ SRT, 이틀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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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전기공급 차단 문제로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이틀간 대거 차질을 빚은 끝에 정상화됐다.
1일 SRT 운영사인 SR은 이날부터 경부선 80회, 호남선 40회 등 120회 열차를 정상운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이후부터 31일까지 SRT 열차를 이용한 10만명으로, 열차를 정상적으로 이용한 고객도 포함된다.
전기공급은 5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사고 당일은 물론 이튿날까지 KTX를 포함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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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 엄중조치 방침
선로 전기공급 차단 문제로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이틀간 대거 차질을 빚은 끝에 정상화됐다.
국토교통부의 초동 조사 결과 통복터널의 누수 하자공사 과정에서 사용한 보강재인 부직포가 떨어져 나와 전차선에 닿아 전기 공급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하자보수 공사를 주관한 코레일도 터널 상부에 부착했던 부직포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도안전 민간자문단 점검을 통해 책임 소재를 포함한 열차 지연의 원인을 규명한 뒤 관계자를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열차 장애나 운행지연이 국가철도의 유지보수, 차량정비, 관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드러낸 만큼 근본적인 안전체계 진단과 개선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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