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에 중동 첫 공장 지을 듯…MOU 체결

손의연 2023. 1. 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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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반조립(CKD) 공장을 세울 전망이다.

1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와 자동차 생산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중동 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Al-Safwa)사에 신형 쏘나타 1000대를 공항 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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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자동차 생산 업무협약 체결
현지 반조립 방식 공장 설립 가능성 높아
사우디, 경제 다각화…모빌리티 파트너 경쟁 치열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반조립(CKD) 공장을 세울 전망이다. 중동에 공장을 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트위터 캡쳐)

1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와 자동차 생산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부는 공식 SNS를 통해서도 “이번 협약은 사우디 현지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산업전략의 전략적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엔 사우디 산업부 장관, 경제기획부 장관과 김선섭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사우디 정부는 현지에 반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조립 방식 전기차 중심 내연기관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높다. 반조립 방식은 일부 부품이나 반조립 상태의 제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최종 제조 후 완성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중동 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중동 지역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Al-Safwa)사에 신형 쏘나타 1000대를 공항 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다양한 핵심 산업의 개발을 통한 경제 다각화 의지를 담은 ‘비전 2030’을 지난 2016년 발표했다.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다. 네옴시티가 핵심이다. 네옴시티는 친환경 미래 신도시로 조성되며, 이에 참여하기 위한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했을 당시 직접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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