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위기 앞에 선 미국…대중 견제 가속도

유승진 2023. 1. 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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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둥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니까 없던 힘도 나는 것 같습니다.

다같이 힘 내시죠.

그럼 새해를 맞은 세계 각 국의 표정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희망에 찬 목소리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이어지는 코로나에,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에, 그리고 안보 우려에, 풀어야 할 숙제가 연초부터 산더미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3국 연결합니다. 

먼저 미국으로 가보실까요.

유승진 특파원, 미국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서 올 한해도 걱정이라는데,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겠죠?

[기자]
네, 지난해 미국인들의 최대 걱정거리는 '인플레이션'이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40여 년 만에 최고치까지 찍었었죠.

문제는 이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이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단 겁니다.

앞서 2023년에도 금리 인하 계획은 없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대로 미국의 긴축 행보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당초 1.2%에서 0.5%로 끌어내렸고, 실업률은 4.6%로 올려잡았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이른바 'R의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올해도 대중 견제 목적의 경제 정책들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IRA와 같이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대미 협상력을 키우는 일이 우리로서는 또 다른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경제 문제만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합동훈련과 같은 각종 행사가 이어질 경우 북한의 도발이 더 거세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은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는 가능하다, 하지만 제재 완화와 같은 양보는 먼저 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태희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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