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세계박람회 유치의 해 밝아… 부산 대도약의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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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은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향해 나아가는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목표로 "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확정 짓는 해로 부산 발전의 새 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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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엑스포 유치 자신감 표해
"경쟁국 사우디 많이 따라잡아 지지 확보·이탈 방지 이어갈 것"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목표로 "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확정 짓는 해로 부산 발전의 새 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오는 연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는 그 순간까지 시민 여러분 모두 뜨겁게 하나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부산은 2022년 한 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高)의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형준 시장도 지난해를 돌아보면 나라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성원과 참여 위에서 알찬 결실을 이룬 해였다고 회고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작년 한 해만 3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의 투자를 유치했고 국제 스마트 지수에서는 부산이 서울을 제치고 세계 22위로 올라섰다"면서 "15분 도시 조성을 본격화하며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도시공동체를 만들기 시작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이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범국가적으로 역량을 쏟아부은 만큼 전 국민의 관심이 부산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2022년 초만 해도 오일머니를 앞세워 대대적인 공세를 펼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우위에 있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민관정 협업체계가 구축된 후 판세가 많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은 '역대 가장 치열한' 형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민관이 합심해 총 138개국에 걸쳐 424회의 유치교섭 활동을 펼치면서 많이 따라잡았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상반기에 지지 확보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집중교섭 활동을 전개하고 하반기에는 지지표 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부동표와 경쟁국 지지표를 흡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에 부산은 지금까지 마련한 혁신의 기반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더욱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다. 원동력은 충분하다. 부산시는 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인 8조7350억원의 국비를 최종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7%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함께 2023년 국회 최종 예산 중 지역과 관련된 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대폭 감액된 상황에서도 부산시가 사업 하나라도 더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이뤄낸 성과다.
박 시장도 "지난해 구축한 지산학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혁신의 물결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사업을 비롯한 대형 비전 사업들의 속도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산 발전의 새 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질 수 있도록 부산시와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 전력투구할 예정"이라면서 "떠오르는 해처럼 밝은 희망을 안고 맞이한 2023년, 시민 여러분께서도 바라시는 모든 일들 크게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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