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사에 與 "거대 야당 몽니' vs 野 "하나마나한 얘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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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변하지 않는 거대 야당의 몽니에 새해 첫날부터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걱정이 더해졌다"고 공격했고, 민주당은 "하나 마나 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신년사를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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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전도, 해답도 못 찾겠다…의문점만 더 늘어"
(서울=뉴스1) 정재민 한상희 기자 = 여야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변하지 않는 거대 야당의 몽니에 새해 첫날부터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걱정이 더해졌다"고 공격했고, 민주당은 "하나 마나 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신년사를 혹평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을 향해 "꼬투리 잡기에 여념이 없다"며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른 채 마이너스 정치에 매몰된 모습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해 결의를 다지고 새로운 희망의 각오를 밝히는 메시지가 되어야 함에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년사는 한 발짝도 미래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전한 거대 야당의 몽니와 비판을 위한 비판만 일삼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께 불안만 가중시킨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가"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와 도전 앞에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그 길에 민주당이 부디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전도, 해답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국정 비전은 추상적이었고, 위기 극복의 해법은 모호했다. 반면에 의문점들은 더욱 늘어났다"고 윤 대통령의 신년사를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의 시급성을 밝혔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만 증폭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득권을 가진 것은 윤 대통령과 검찰과 정부 여당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는 대통령부터 보여야 할 것이고, 그렇게 강조하는 법치는 정권 실세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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