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력 혐의에 동료들도 등 돌렸다...美 매체 "LAD, 바우어 떠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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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가 줄어들면서 복귀 시점이 빨라졌지만, 아무도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이와 별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의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는데, 바우어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계가 324경기에서 194경기로 줄어들었다.
바우어의 여성 폭행 혐의가 알려지자 팬들도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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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징계가 줄어들면서 복귀 시점이 빨라졌지만, 아무도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트레버 바우어(32)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바우어는 7일까지 투수 바우어를 40인 로스터에 다시 추가할지 방출하고 나머지 급여를 지불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일각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바우어가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2021년 7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가 여성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SNS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22년 2월 로스앤젤레스 지방 검찰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바우어에 대한 형사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의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는데, 바우어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계가 324경기에서 194경기로 줄어들었다. 바우어는 올해 5월 24일부터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바우어는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리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발돋움했고,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총액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징계를 받기 전까지 바우어는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바우어의 복귀는 다저스의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동료들은 바우어와 함께 하길 꺼린다.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클럽하우스에 있는 선수들이 바우아가 다른 곳에 있기를 더 좋아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팬들의 여론 역시 좋지 않았다. 바우어의 여성 폭행 혐의가 알려지자 팬들도 등을 돌렸다. 당시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바우어가 돌아오길 바랍니까’라는 질문에 과반 수 이상이 ‘아니오’를 답했다.
다저스의 결정의 순간이 임박해 오고 있다. 클럽하우스 케미와 전력 보강 사이에서 다저스가 바우어와 동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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