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애사태 대응 비대위 2일 해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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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일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인 장애 사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해체하고 후속 인사를 낸다.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았던 남궁훈 전 대표는 2일부터 카카오의 미래전략 기획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상근고문을 맡는다.
카카오가 경영 정상화와 피해 보상 집행에 나서면서 SK C&C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는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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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일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인 장애 사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해체하고 후속 인사를 낸다.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비상경영 체제를 접고 경영 정상화를 하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는 지난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 29일 피해 보상안을 내놨다. 이후 보상 집행과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실천은 각 실무 조직에서 할 예정이다.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았던 남궁훈 전 대표는 2일부터 카카오의 미래전략 기획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상근고문을 맡는다. 남궁 전 대표와 함께 재발방지대책 소위원회를 이끌었던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CO(최고 클라우드 책임자)는 최근 홍은택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을 맡는다. 인프라 부문은 IT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던 기존 인프라실을 격상한 조직이다. 인프라 투자규모를 지난 5년 대비 향후 5년간 3배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가 경영 정상화와 피해 보상 집행에 나서면서 SK C&C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는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서버 약 3만2000대를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에 두고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두 횟는 지난 10월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책임 소재와 손해 배상 규모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무료 이용자와 소상공인에게 보상하는 금액이 수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오는 가운데,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입주 업체들에 대한 배상 책임보험 한도는 70억 원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를 제작한 SK모바일에너지와 모회사 SK온도 일정 부분 책임을 질 가능성을 점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화재의 원인이 배터리 내부의 발화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향후 관련 업체들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한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대상 지원이 종료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구상권 행사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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