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푸는 與 최고위원 후보들… 친윤·비윤 구도 조짐
김병관 2023. 1. 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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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최고위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계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다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면서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일부 후보가 몸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윤(비윤석열)계 의원들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라 최고위원 선거가 '친윤 대 비윤'의 구도로 치러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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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전대 레이스 본격화
4명 사퇴·궐위시 비대위 설치 가능
친윤 “당정은 하나… 최소 2인 확보”
비윤 “목소리 내야” 주자만 10여명
4명 사퇴·궐위시 비대위 설치 가능
친윤 “당정은 하나… 최소 2인 확보”
비윤 “목소리 내야” 주자만 10여명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최고위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계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다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면서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일부 후보가 몸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윤(비윤석열)계 의원들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라 최고위원 선거가 ‘친윤 대 비윤’의 구도로 치러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정재·박수영·이용 의원 등이 친윤 그룹의 최고위원 주자로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 다수를 친윤계가 석권해야 대통령실과 정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최고위에 오른 당무 관련 안건들에 대한 심의·의결권을 행사한다. 친윤계가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겪으며 ‘당 대표 궐위 조건’을 당헌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면서 최고위원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궐위할 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친윤계 인사는 통화에서 “이번 전대에선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추구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2명이 아니라 4명까지도 친윤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윤계에선 허은아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비윤계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당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특히 비윤계 인사들은 최근 조강특위의 조직위원장 임명 결과에서 자신들이 배제된 점에 반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영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정미경 전 최고위원 등도 주자로 거론된다. 보수 유튜버인 신혜식 대표, 김세의 대표, 강신업 변호사 등을 포함해 주자군만 벌써 10여 명에 달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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