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경수, 덕담 주고 받아…봉하 권양숙 여사 예방서

임종명 기자 2023. 1. 1.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대면했다.

1일 새해 인사차 경남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도부보다 먼저온 김경수와 사저서 대면
5분 가량 대화하며 새해 덕담 주고 받아
권 여사, '통합' 메시지 담긴 도서 추천도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01.01. con@newsis.com


[서울·김해=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대면했다. 1일 새해 인사차 경남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다.

김 전 도지사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가 봉하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참배를 마치고 사저에 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참배를 마치고 권 여사 예방을 오게 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안호영 수석 대변인은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잠시 말씀을 나눴는데, 오랜만에 뵈었기 때문에 두 분께서 그간의 서로 안부를 묻고, 새해를 맞아 덕담을 나누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대화는 5분 정도 오갔고, 현재 당 상황이나 각자 강조해왔던 '통합'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부연했다.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8일 오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2.12.28. con@newsis.com


권 여사 예방은 당초 예상보다 긴 1시간 정도로 진행됐다. 권 여사가 새해를 맞아 떡국을 준비해서 예방 온 당 관계자들과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안 수석 대변인은 "권 여사께서 떡국을 준비했다. 말씀으로는 일주일 동안 준비하셨다는 것 같다. 봉하마을 떡국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더라"라며 "봉하 쌀로 만든 막걸리랑 간단하게 떡국을 먹으면서 덕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안 수석 대변인은 "권 여사께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무궁한 발전,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건승을 기원하고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했다. 특히 나올 때 책을 권했는데 윤태영 전 비서관(노무현 정부 연설기획비서관)이 지은 '바보, 산을 옮기다'라는 책이다. 주 내용이 통합에 관한 부분이라 정치인들이 읽어볼만하다고 하면서 권했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책을 잘 보겠다고 말씀했고 의원들도 그런 말씀을 전했다고 안 수석 대변인은 말했다. 권 여사께서 새해 덕담도 이 책을 보면 책 안에 들어있다고도 했다고 황명선 대변인이 보탰다. 현안으로 꼽히는 검찰 소환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는 2일에는 경남 양산을 향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