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는 다르다! 맨유 구한 래쉬포드, 텐 하흐도 “올바른 태도였어”

정지훈 기자 2023. 1. 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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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축구 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후반에 들어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다른 태도를 보여줬다.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은 래쉬포드였다.

텐 하흐 감독 아래 완벽한 황태자로 거듭나고 있는 래쉬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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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프로 축구 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팀의 ‘간판스타’라면 더욱 그렇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후반에 들어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다른 태도를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달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의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었다.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래쉬포드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텐 하흐 감독은 "내부 징계 때문"이라 짧게 사유를 설명했다.


래쉬포드가 없이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전반 내내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0-0으로 끝났다.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은 래쉬포드였다. 래쉬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가르나초와 교체됐고, 왼쪽과 가운데를 오가며 울버햄튼 수비진 사이를 헤집었다. 결국 래쉬포드가 결정을 지었다. 후반 32분 울버햄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래쉬포드가 볼을 잡고 우직하게 드리블했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래쉬포드의 자신감과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맨유는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래쉬포드가 맨유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래쉬포드는 지난 22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골을 기록한 후 리그 17라운드 노팅엄전 1골 1도움 그리고 이날 울버햄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 아래 완벽한 황태자로 거듭나고 있는 래쉬포드다.


텐 하흐 감독도 극찬을 남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래쉬포드의 컨디션과 정신력은 좋기 때문에 행복하다. 교체로 출전했을 때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야 한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선수가 벤치에 있다면 출전시켜야 한다. 모두가 봤듯이 득점 장면뿐만 아니라 두 번째 골을 넣으려고 계속 노력했던 모습이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호날두와는 확실히 다른 태도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발이 아닌 주로 교체 자원에 머물렀는데, 이에 팀을 강하게 비판하며 떠났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유럽 정상급 팀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반면,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지만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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