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확산에 세계 각국 빗장…모로코는 아예 입국 막는다

한류경 기자 2023. 1. 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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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방역 규제를 강화하는 등 빗장을 거는 국가가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미국 CNBC에 따르면 전 세계 각국은 중국발 확산을 우려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강화하거나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말레이시아, 대만, 모로코 등이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국가는 모로코입니다. 모로코는 국적에 상관없이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은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오는 2세 이상 승객은 탑승 이틀 이내에 받은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해당 국가에 대한 여행을 늦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프랑스 역시 중국발 입국자는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하고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도 마찬가지로 중국발 입국자는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인도는 중국과 홍콩, 일본, 한국, 태국 등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캐나다는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탑승 이틀 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일본은 중국발 입국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7일 동안 격리됩니다.

이탈리아도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은 중국발 입국자는 음성 확인서나 접종 확인서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의 폐수 검사 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만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모두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한국도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입국 전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내야 합니다. 또 한 달여간 중국발 입국자의 단기비자 발급도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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