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 버텨온 무릎인데…" 캡틴 리베로의 부상, 천하의 김호철도 울컥 [화성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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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한해 농사를 기원하는)정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감독은 "내 정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는 뛰었는데, 하지 말아야될 실수들이 나오는 걸 보니 아직 집중력이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만약 신연경이 올시즌 이탈한다면? 김호철 감독은 아웃사이드히터 최수빈을 리베로로 돌려 3년차 리베로 김수빈과 함께 기용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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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한해 농사를 기원하는)정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새해 소망으로 '우리 선수들의 건강'을 빌었던 김호철 감독. 그 마음이 무색하게 첫날부터 아찔한 순간이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보다 더욱 아픈 순간은 주장이자 주전 리베로 신연경의 부상이었다. 신연경은 1세트 경기 도중 경기 도중 충돌로 쓰러졌다. 축이 되는 다리가 꺾인 만큼 적지 않은 부상이 우려된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감독은 "내 정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는 뛰었는데, 하지 말아야될 실수들이 나오는 걸 보니 아직 집중력이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결국 코트 안의 선수들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신연경의 부상에 대해서는 "일단 X레이를 찍었는데, MRI도 촬영할 예정"이라며 "내가 보기엔 부상이 심할 것 같다. 원래 아픈 무릎이고,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오늘 딱 걸렸다"며 속상해했다.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더이상의 말은 아꼈다.
만약 신연경이 올시즌 이탈한다면? 김호철 감독은 아웃사이드히터 최수빈을 리베로로 돌려 3년차 리베로 김수빈과 함께 기용할 뜻을 밝혔다.
1~2라운드 대비 서브는 좋아졌지만, 공격의 결정력이 떨어지다보니 수비의 투지도 함께 흔들리는다는 자체 분석. 김 감독은 "반격 때 공격 성공률이 너무 떨어진다. 세터도 잘 올려야하지만, 잘 못올라와도 공격수가 처리해주면서 믿음이 생긴다.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신연경의 존재감은 파괴력이 아쉬운 기업은행이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순위싸움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리베로라는 중책에 주장의 무게감까지 짊어진 채 팀을 지탱해온 신연경이다. 김호철 감독의 머리는 더욱 복잡해졌다.
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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