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빵값 인상 자제 '성심당'마저…케이크 3000원 올렸다

이시우 기자 2023. 1. 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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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일부 빵 가격을 인상했다.

그동안 빵 가격 인상을 자제해 온 성심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심당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지난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것 외에는 최근 10년 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밀가루와 유제품,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이 꾸준히 오른데다 인건비와 전기료 등 공공요금도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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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소보로·부추빵 등 200원 인상…케이크 3000원 ↑
성심당 "원자재, 인건비 상승으로 빵값 인상 불가피"
성심당 홈페이지.

(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일부 빵 가격을 인상했다.

성심당은 1일 대표 메뉴인 튀김 소보로를 기존 1600원에서 100원 오른 1700원에 판매했다.

'부추빵(1800원)'과 '작은메아리(2800원)'는 200원씩 올라 각각 2000원, 3000원에 팔렸고, 일부 케이크도 3000원씩 인상됐다. 무료 배송 최소 금액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조정됐다.

다만, 튀김 소보로의 경우 개당 가격이 인상된 것과 달리 6개 묶음은 기존대로 1만 원에 판매되고, '보문산 메아리', '명란바게트' 등은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그동안 빵 가격 인상을 자제해 온 성심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2017년 1280원이던 밀가루 가격은 지난해 1880원으로 46.9% 올랐다. 같은 기간 설탕 가격은 21.5%, 식용유(900ml)는 33.2% 각각 상승했다.

주 재료인 흰우유 가격도 지난 11월 6~9%가량 인상되면서 원유 가격이 리터당 49원씩 올라 빵값 상승을 부추겼다.

성심당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지난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것 외에는 최근 10년 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밀가루와 유제품,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이 꾸준히 오른데다 인건비와 전기료 등 공공요금도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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