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우려 속 ‘1월 효과’ 기대... 美 금리 방향성 가장 큰 변수 [주간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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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주 증시는 연말 증시 부진을 만회할 '1월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는 없지만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01년 1월(23%) 수익률을 포함한 것으로 시기별 맞춤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향후 금리의 상승 압력보다 하향세가 이어진다면 1월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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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주 증시는 연말 증시 부진을 만회할 '1월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는 없지만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 확률적으로 1월 효과가 도래할 가능성은 2001년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70%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150~2400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1월 효과' 주목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코스피지수는 2236.40에 거래를 마치며 전주 대비 3.34% 하락했다. 증시 폐장과 배당락일 등 이슈를 앞두고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지난 한 해 증시는 어느 해보다 힘든 구간을 지났다. 코스피는 4년 만에, 코스닥은 3년 만에 하락장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연간 약 20% 하락, 2008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산타랠리도 오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계절성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강세를 보였다. 2001년 이후 코스피는 13차례(70%) 상승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0.9%에 달한다. 다만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01년 1월(23%) 수익률을 포함한 것으로 시기별 맞춤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상장기업들의 이익 하향 조정이 진행 중으로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이 관찰되기 위해서는 매크로 환경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별로 보면 역사적으로 코스닥의 1월 효과가 코스피 대비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었다. 2001년 이후 코스닥은 12번의 1월 효과를 보였는데, 버블 붕괴 이후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01년(60%) 수익률을 포함하면 평균 수익률은 4.0%였다.
대형주의 이익 바닥 다지기가 아직 관찰되지 않는 점도 중소형주 위주 수급 모멘텀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절대적인 영업이익률로 보면 중소형주의 2023년 영업이익률 컨센서스는 7.6%로 낮다. 그러나 내년 대형주의 영업이익률 컨센서스(7.8%)는 연초 대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컨센서스와 갭이 축소되고 있다.
■美 금리 방향성에 촉각
증시 전문가들은 고강도 긴축이 진행되고 있는 구간에서 여전히 금리 방향성이 높은 민감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장기 금리는 10월 중 고점, 단기 금리는 11월 중 고점을 형성한 뒤 점차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과거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시 코스피는 1월 좋은 수익률을 보였다. 10~2년물 스프레드 축소 시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1.6%를 기록해 평균치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2년물 하락시 코스피 평균 1월 수익률은 2.5%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종료 시점은 빠르면 오는 2월, 늦어도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금리의 상승 압력보다 하향세가 이어진다면 1월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성장 및 고용 지표들을 고려할 때 연준의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며 "1월은 2월 초 FOMC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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