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발걸음…호날두, 레알 전화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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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계약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절대 오지 않을 전화'를 기다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커녕 유럽 빅클럽들 중 호날두에게 영입 제안을 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의 발단이 된 방송 인터뷰가 끝나고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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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기다리던 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계약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절대 오지 않을 전화'를 기다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커녕 유럽 빅클럽들 중 호날두에게 영입 제안을 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
선택지는 알 나스르행 하나였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의 발단이 된 방송 인터뷰가 끝나고 접촉했다. 거액의 연봉으로 계속해서 호날두를 설득했다.
호날두는 고민이 많았다. 자신의 선수 생활 말년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빅클럽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마드리드로 갔다.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며 무언의 메시지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생각이 없었다. 훈련장을 제공한 건 어디까지나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팀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4번의 우승을 안긴 전설에 대한 예우였다. 호날두는 해당 기간 438경기 450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1위다.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700억 원).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축구선수로 은퇴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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