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참수부대' 훈련 현장 찾아 "北이 두려워하는 능력 갖춰야"

이창규 기자 2023. 1. 1.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1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임무여단 장병들에게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로서의 능력·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이날 특수임무여단의 '적지 종심(縱深) 특수훈련'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아,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수임무여단 장병 격려 "압도적 대응의 핵심부대로서 훈련 전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1일 특수임무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1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임무여단 장병들에게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로서의 능력·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이날 특수임무여단의 '적지 종심(縱深) 특수훈련'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아,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수임무여단은 유사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등 적 지휘부 제거 임무를 맡는 부대로서 이른바 '참수부대'라고도 불린다.

박 총장은 "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한민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 선제사용 의지를 피력하는 등 우리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도발을 벌이면 우리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2022년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600㎜ 초대형 방사포'(KN-25) 3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같은 미사일 1발을 더 쐈다.

북한 김 총비서는 지난달 26~31일 열린 당 중앙위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선 "남조선(남한)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필요성을 부각시키고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걸 요구한다"며 핵무력을 포함한 국방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박 총장은 특수임무여단 장병들에게 "여러분이 압도적 대응의 핵심부대로서 '우리의 적'에게 전율과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훈련 또 훈련'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