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비판해 사라진 알리바바 창업자 재등장...경영 복귀 가능성 제기

오서연 2023. 1.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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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우수농촌 교사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공식 석상 드러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 사진=로이터


중국 금융당국을 공개 비판했다가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약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윈공익재단에 따르면, 마윈은 이 재단에서 진행된 ‘우수농촌 교사들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윈공익재단은 SNS를 통해 “마윈은 행사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며 “그는 이 행사에 불참한 적이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여러분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마윈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2년여 만으로, 그는 같은 행사에 2021년 1월 10일 참석한 바 있습니다.

이날 공개 행사에서 그는 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당국은 마윈이 직접 지배하는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상장을 전격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수조 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해 2년여간 빅테크를 엄격히 규제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빅테크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다고 시사하면서 마윈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기대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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