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도 주목
2023년 계묘년에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태극전사’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을 이끈 한국 축구의 주축들은 또 한 번의 도약기를 꿈꾼다. 이미 ‘월드클래스’로 공인된 손흥민(31·토트넘)과 유럽 빅클럽에서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27·나폴리)가 가장 주목된다.
2021~2022시즌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에는 팀 내 전술적 변화에 다소 고전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둔 지난해 11월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안면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시련까지 겹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임무를 다했고,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본격적으로 골 사냥을 노린다.
월드컵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고도 출전한 경기마다 제 몫을 다했던 김민재는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위해 뛴다. 월드컵 휴식기 이전 팀의 무패 질주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이끈 김민재는 기세를 이어 후반기 질주를 다짐한다. 벌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등 주가가 높은 김민재는 새해에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
강등권으로 추락한 팀 상황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연이어 선발로 기용되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아직 리그에서 골은 없지만(공식전 3도움)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로 자신감을 찾은 상태다. 슬럼프에서 벗어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이강인(22·마요르카)을 비롯해 이재성(31·마인츠), 정우영(24·프라이부르크),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 등 대표 선수들의 활약상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3년차를 맞은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새로운 도전과 마주했다.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그지만, 새 시즌 새로 합류한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로 인해 주전 경쟁을 벌이거나 자리를 2루수로 옮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설까지 나온 가운데 2023년은 여러모로 새로운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침체기를 걷던 최지만(32·피츠버그)은 이번 오프시즌 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면서 새 각오로 시즌을 준비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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