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이기영은 음주전과 4범…警, 추가 피해자 주목

정호영 2023. 1.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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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여성과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음주운전 전과 4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당국은 최근 일련의 살인 과정에서 나타난 이기영의 사이코패스 성향, 과거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기영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한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또 이기영은 이번 범행 전인 2013년부터 음주운전으로만 전과 4범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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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9년 음주운전 4회 적발… 경찰, 李 주변인 수사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동거 여성과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음주운전 전과 4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이기영에 의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영 [사진=경기북부경찰청]

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기영과 최근 1년 동안 통화 등 접촉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이기영의 추가 범행과 관련한 뚜렷한 단서가 드러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국은 최근 일련의 살인 과정에서 나타난 이기영의 사이코패스 성향, 과거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기영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한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기영은 해당 택시를 운전하던 A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기영은 지난 8월 7~8일께 파주 집 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시익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파주 집은 A씨가 살해된 장소이기도 하다.

또 이기영은 이번 범행 전인 2013년부터 음주운전으로만 전과 4범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기영은 2013년 5월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같은 해 8월에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당시 이기영은 육군 간부로 재직 중이었다.

이기영은 지난 2018년과 2019년도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기영은 2018년 음주운전으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인 2019년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음주운전이 적발된 이기영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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