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그 후…벤치의 후인정 감독&관중석의 최태웅 감독, 아쉬움 남는 ‘운영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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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마지막 날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직전 경기에서 각각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던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49)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휘한 반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47)은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최 감독은 이튿날 OK금융그룹과 원정경기 3세트 도중 판정에 항의하다가 '세트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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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 경기운영능력 미숙함 지적 목소리도 커
후 감독은 지난달 27일 한국전력과 홈경기 4세트 도중 오심에 강력히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한국전력의 터치네트에 대한 비디오판독에서 심판진은 ‘노터치’를 선언했는데, 명백한 오심이었다. 후 감독은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의 지연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최 감독은 이튿날 OK금융그룹과 원정경기 3세트 도중 판정에 항의하다가 ‘세트 퇴장’을 당했다. 오버네트에 대한 비디오판독 상황에서 정확한 설명을 요구하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그 때문에 세트 퇴장을 당했고, 추가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일관성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경기 지연’이란 같은 사유에 대한 처분이 달리 내려졌다. 항의의 정도를 따진다면 오히려 후 감독의 징계가 더 무거워야 한다. 오심을 저지른 것 때문에 후 감독의 행동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한 배구계 관계자는 “최근 판정 논란들은 단순히 정심, 오심의 문제는 아니다”며 “심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인데, 그 부분에서 이번 시즌은 아주 실망스럽다. 만약 챔피언결정전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그 여파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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