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유선 협의…"北 전원회의는 국제사회 도전"

하종민 기자 2023. 1.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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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오늘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확대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북한에 대한 고립압살 책동에 대응해 소위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며, 정세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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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건 본부장 "'담대한 구상'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노력 추진"

[자카르타=AP/뉴시스] 김건(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해 성 김(가운데)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13.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새해 벽두부터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이 다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있음을 개탄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오늘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확대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북한에 대한 고립압살 책동에 대응해 소위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며, 정세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올해에도 도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보다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 그리고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극난의 경제상황 속에서 주민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제사회 전체가 촉구하는 바와 같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와 교류를 회복시키고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해 탕진하고 있는 자원과 자금을 민생 안정에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일측은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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