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중국서 오는 사람 모두 코로나 PCR 검사해야

천호성 2023. 1.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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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입국 하루 안에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1일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 검사가 의무화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루 최대 550명 검사가 가능한 시설·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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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공항서 검사
내국인은 하루 안에 관할 보건소에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2일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입국 하루 안에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1일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 검사가 의무화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루 최대 550명 검사가 가능한 시설·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방역당국은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이 입국 후 1일 이내에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90일 이내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공항에서 검사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뒤 하루 안에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 확인 때까지 자택 대기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천공항 1·2터미널에 검사센터 3곳을 마련하고 검사 대상자 500여명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했다. 조규홍 차장은 “확진 입국객을 최대 100명까지 수용하는 임시 재택시설을 마련했고 서울·인천·경기에 예비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752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5만8413명)에 견줘 886명(1.5%) 줄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110명이며 그중 25명(22.7%)은 중국에서 입국한 경우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636명으로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4월 26일(613명)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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