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해외진출 자신감… 식품업계, 조직도 글로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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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주요 식품회사들이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 해외물류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식물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소재 개발 및 품질 R&D 강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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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 신설도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주요 식품회사들이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 해외물류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더불어 해외사업부문 지원 조직도 재편 및 강화했다. 삼양식품은 해외사업부문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올해 3·4분기까지 매출이 66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김정수 부회장은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에서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한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과 해외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자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식물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소재 개발 및 품질 R&D 강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실적을 나타냈던 오리온도 전 글로벌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고성장을 기록해 전 임원을 유임했다. 특히 고성장세를 나타냈던 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이사는 전무로 승진했으며, 현지화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롯데제과는 대표이사에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을 낙점했다. 롯데제과에서 외부 출신 대표이사가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과 북미에서 30년 이상 글로벌 소비재 회사에서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로 1993년 한국P&G를 시작으로 허쉬 한국 법인장, 한국코카콜라 대표 등을 맡았다. LG생활건강에서는 미국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의 CEO로 북미 사업을 이끌었다.
동원그룹도 P&G 출신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가지고 있는 민은홍 동원산업 경영총괄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 부사장은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박문서 사장과 함께수산물 글로벌 유통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외형을 키우려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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