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스무살로 돌아가면 연예인 안 해. 아이 키우며 평범하게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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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핑클 출신 방송인 이효리(바로 위 오른쪽 사진)가 "스물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연예인을 하지 않고 아이 키우며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난 연예인 안 했을 것 같다. 진짜 평범하게 살고 싶다. 여기 와서 더 느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족 이루고 아이 키우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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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하면서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게 많아”…고충도 토로
걸그룹 핑클 출신 방송인 이효리(바로 위 오른쪽 사진)가 “스물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연예인을 하지 않고 아이 키우며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을 하면서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게 많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효리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에서 식사를 하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서 지금 스무살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지인의 물음에 이 같이 밝혔다.
이효리는 “난 연예인 안 했을 것 같다. 진짜 평범하게 살고 싶다. 여기 와서 더 느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족 이루고 아이 키우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캐나다)에 와서 전체적인 걸 보고서 되게 가족 중심이고 뭔가 차분하고 에너지 같은 걸 뺏기는 게 아니라 고요히 간직하고 있는 느낌이라 해야 되나, 사람들이 막 휘둘리는 느낌이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연예인으로 사는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이제 연예인 하면서는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게 많으니까. 나는 그게 제일 어려운 거 같다. 사람들이 나를 모두 손가락질하고 비난한다고 생각만 해도 심장이 막 떨려. 그래서 이 생활이 맞나 틀리나 헷갈린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지인은 “너무 잘하고 있다. 매번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향을 주잖아”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근데 어떤 사람한테 영향을 준다는 자체가 너무 무섭지 않아? 나도 계속 변하고 생각도 변하고, 근데 한 가지로 규정지어 버리면”이라고 두려운 마음을 전했다.
‘캐나다 체크인’은 10년 넘게 유기견 봉사를 해온 이효리가 자신이 보살피던 중 해외의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살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공개된 티빙 ‘서울체크인’에서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 “생각이 있다. 근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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