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년인사회 총선승리 다짐 당권주자 총출동해 지지 호소
국민의힘이 계묘년 첫날 신년 인사회 행사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행사에는 김기현·안철수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유력 당권주자가 총출동해 얼굴도장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1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당사 3층에서 당 지도부 및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원로 외에도 유력 당권주자들이 얼굴을 비쳤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민심에 부합하는 여러 길을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하며 단결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 부위원장 역시 "대한민국에 비관론이 팽배한다는 조사를 봤다"며 "구조개혁의 원년이 돼 비관을 낙관으로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마 의사를 피력한 안철수 의원은 "총선에서 이기고, 다시 지방선거에서 이기고, 정권 재창출을 하는 세 가지 숙제가 더 남아 있다"며 "제가 지역구가 대장동인 만큼 저도 야당과 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당권주자 여론조사 1위이지만 아직 말을 아끼고 있는 나 부위원장은 마이크를 건네받아 "노동, 연금, 교육 개혁을 반드시 하도록 우리도 정당개혁을 해야 한다"며 "개혁과제가 인기 없지만 우리 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고 이를 위한 개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올 한 해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당원 모두가 화합하고 일치단결하고 또 당정이 건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 국정 주도권을 갖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격인 2024년 총선을 승리하기 위해 무엇보다 올 3월 출범할 당 지도부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번에 출범할 당 지도부는 사실상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공천 및 총선 전반을 두루 준비할 예정이다.
[추동훈 기자 /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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