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4명 중 1명 "물가 안정이 최우선" [2023 신년기획]

홍예지 2023. 1. 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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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경제전문가 122인은 올해 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으로 '물가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올렸다.

1일 파이낸셜뉴스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정부 경제부처 고위관료, 민관 경제연구소장, 주요기업 및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등 122명을 대상으로 '2023년 경제전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정부가 올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물가안정'이라는 응답이 2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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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전문가 122인에게 듣다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는
각계 경제전문가 122인은 올해 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으로 '물가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올렸다. 2022년 5%대로 올라선 소비자물가는 올해 전망에서 3.5%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다.

한국이 투자를 집중해야 할 신성장동력으로는 '반도체'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도 주목받았다. 올해 전방위적 경기하강이 예상돼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물가·금융시장 안정 시급

1일 파이낸셜뉴스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정부 경제부처 고위관료, 민관 경제연구소장, 주요기업 및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등 122명을 대상으로 '2023년 경제전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정부가 올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물가안정'이라는 응답이 2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는 2023년 경제성장률이 1.6%로 주저앉고,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못지않게 '금융시장 안정(24.1%)'도 중요한 정책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투자 유도(15.2%)' '저출산 등 인구문제(13.0%)' '가계대출 관리(11.6%)' 순으로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반면 '일자리 창출(8.9%)' '소득분배 개선(1.8%)'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도체·AI 집중…기업 투자여건 강화

한국이 투자를 집중해야 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는 '반도체(26.5%)' 'AI(25.2%)' 등을 1~2위에 올렸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 등 영향에 업황부진이 더해지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자율주행 등 미래차(16.5%)' '바이오·의료기기(15.2%)' 등도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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