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사령탑에…새 외교부장은 ‘늑대전사’ 친강

최현준 2023. 1. 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이(70)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중국 외교 사령탑인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됐다.

왕 위원이 10년째 맡아온 외교부장(장관) 자리는 친강(56) 주미 중국대사가 물려받게 됐다.

왕 위원은 1일 발행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 2023년 1호에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명의로 '민족의 부흥에 뜻을 두고 인류 운명을 가슴에 품으며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새로운 여정을 위해 용감하게 나아가자'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타스 연합뉴스

왕이(70)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중국 외교 사령탑인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됐다. 왕 위원이 10년째 맡아온 외교부장(장관) 자리는 친강(56) 주미 중국대사가 물려받게 됐다.

왕 위원은 1일 발행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 2023년 1호에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명의로 ‘민족의 부흥에 뜻을 두고 인류 운명을 가슴에 품으며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새로운 여정을 위해 용감하게 나아가자’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왕 위원이 양제츠 전 중앙정치국 위원의 뒤를 이어 당 외사판공실 주임에 오른 것이다. 왕 위원은 48살에 중국 외교부 사상 역대 최연소 부부장에 올랐고, 2013년부터 외교부장으로 활동했다.

왕 위원이 맡아온 외교부장 자리는 친강 주미 대사가 지난달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의해 임명됐다. 친 부장은 중국의 공격적 외교를 뜻하는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2005∼2010년, 2011∼2014년 중국 외교부 대변인으로 재직하면서 자국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하는 거침없는 발언을 자주 해 ‘전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