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친정으로 복귀 희망’ 조르지뉴, 연봉 절반 깎일 듯

2023. 1.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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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가 거의 마음을 다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나폴리의 재정난이 조르지뉴의 계획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시간 1일 영국 매체 미러는 이탈리아 매체 리 리퍼블리카를 인용해 “조르지뉴가 나폴리로 돌아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조르지뉴와 첼시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 그러나 첼시와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 시점이 되면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친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관건은 조르지뉴의 높은 주급이다.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그가 나폴리로 돌아갈 경우 연봉을 50%까지 삭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재의 소속팀이기도 한 나폴리는 오랫동안 재정난에 시달려 왔다.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나폴리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흑자를 냈던 건 지난 2019년 6월로, 그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러 구단들이 쓴맛을 보긴 했지만 나폴리는 유독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나폴리는 지난 한 시즌에만 5200만 유로(703억 원) 손실을 냈다. 이마저도 전년에 비하면 나아진 수치다. 2021년 6월 기준 1년 손실액은 5900만 유로(797억 원)에 달했다.

지난 3년간의 손실액 총합은 1억 2900만 유로(1744억 원) 수준이다. 조르지뉴의 몸값을 감당하면서까지 그를 데려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많은 매체들의 관측이다.

데일리메일은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조르지뉴는 에이전트 측에 공식적으로 나폴리와의 협상을 요청할 것”이라면서도 “주급 삭감을 고려하면 장기 계약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조르지뉴는 지난 2014년 여름 나폴리에 입단해 2018년 여름까지 활약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이탈리아 시민권도 취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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