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확고한 응징이 도발 억제” 野 “위험한 불장난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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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하며 핵무기 전력 강화를 천명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북한의 고삐 풀린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껍데기뿐이었던 안보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제대로 지키는 철통같은 안보 태세가 갖춰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행위와 핵전력 강화를 규탄하면서도 현 정부의 책임을 함께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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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하며 핵무기 전력 강화를 천명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이 어느 쪽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내고 “북한의 핵 무력 강화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만 앞당길 뿐”이라면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북한이 주민의 굶주림은 외면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집중하며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올해, 지난해보다 더 공세적이고 위협적인 도발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핵을 만지작거리며 도발을 강행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유일한 수단인 양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북한의 고삐 풀린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껍데기뿐이었던 안보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제대로 지키는 철통같은 안보 태세가 갖춰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늘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이 문제를 너무 간과하고 소위 평화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 비굴한 평화만 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행위와 핵전력 강화를 규탄하면서도 현 정부의 책임을 함께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 발표한 논평에서 “2023년 시작부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보다 김정은 위원장의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오경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초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김정은 위원장이 맞받아치며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이 오히려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라며 “남북의 지도자들은 한반도를 화약고로 만들려는 위험한 불장난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전쟁이나 안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이야기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면서 “말 폭탄이 전쟁 발발에 원인이 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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