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송명근 합류 앞둔 OK금융그룹 차지환 "시너지 효과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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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의 주장 차지환(27)이 포지션 경쟁자인 송명근(30)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 후 차지환은 "대한항공에 올 시즌 첫 0-3 패배를 안겼다는 점이 의미 있다. 우리가 준비한 배구를 실현했다는 점이 기분 좋다"면서 "OK금융그룹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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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OK금융그룹의 주장 차지환(27)이 포지션 경쟁자인 송명근(30)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지환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5득점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차지환은 "대한항공에 올 시즌 첫 0-3 패배를 안겼다는 점이 의미 있다. 우리가 준비한 배구를 실현했다는 점이 기분 좋다"면서 "OK금융그룹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연승을 내달렸는데 발목이 잡혔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차지환은 "우선 레오가 당당한 플레이를 보였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다. 1라운드 때도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보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다"면서 "대한항공의 공격 코스를 비디오를 통해 분석을 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은 최근 최근 조재성이 병역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전력도 나빠지고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을 꺾으면서 10승8패(승점 30)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한 OK금융그룹은 송명근과 이민규 등이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 전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명근은 아웃사이더 히터로 차지환의 경쟁자다.
차지환은 "명근이형은 신인 때부터 많이 봤던 선수다. 늘 긍정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많이 배웠다"면서 "명근이형은 나와 박승수의 선의의 경쟁자이지만 3명 모두 맡은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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