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물갈이’ 여론… 민주 63%, 국힘 55%[뉴시스 여론조사]

박준희 기자 2023. 1. 1.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예정된 차기 총선 공천에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거주 지역의 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과반인 59.9%의 응답자가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새벽 2023년도 정부 예산안 통과 뒤 산회가 선포되자 여야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전체로는 약 60%가 “새 인물로 바뀌어야”

2024년 예정된 차기 총선 공천에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교체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대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재신임도는 30%대에 불과했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거주 지역의 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과반인 59.9%의 응답자가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에 답한 응답자는 31.2%에 그쳤다.

이는 전반적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 인물 교체론’이 현역 의원의 재당선 선호보다 28.7%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따라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응답인 ‘잘 모르겠다’는 8.9%였다.

또 지지 정당별로 현역 의원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최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62.9%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31.2% 대비 31.6%포인트 높았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은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54.9%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35.8%보다 19.1%포인트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67.9%로 16.0%에 불과한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 대비 51.9%포인트 높았다.

지역·성별·연령 등 세부 특성별로 현 국회의원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살펴봤을 때도, 전 특성별로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68.5%, 대전·충청·세종 67.6%, 대전·충청·세종 67.6%, 인천·경기 58.3%, 서울 54.8%, 강원·제주 50.7% 순으로 ‘새 인물’ 선호도가 높았다. 성별·연령별로도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 현역 국회의원 재신임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조사(ARS 100%)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