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최초 발화트럭 경찰, 소속업체 압수수색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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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가 전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오후 3시 30분께까지 수사관 10여 명을 동원해 폐기물 수거 업체 A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화재의 발화 원인인 5t 폐기물 운반용 트럭이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게 된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찰은 A사의 안전보건일지 등 불이 난 차량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차량 노후화로 인한 화재와 정비 미비로 인한 착화 가능성 등 원인에 대해 폭넓게 열어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불이 난 트럭의 차량 배터리 전기배선 등 모두 3종의 잔해물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트럭 운전자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두 차례 소환 조사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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