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김용, 술값 외상까지 나한테 달아"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1. 1. 17:24
金 공소사실 부인에 맞불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겨냥해 자신에게 '술값 외상'까지 달아놨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최근 "김 전 부원장과 수백 번 술을 먹었는데 술값을 내지 않는 것을 넘어 자기들이 따로 먹은 것까지 내 이름으로 외상을 달아놓고 갔다"고 말했다. 이는 해당 술집 주인부터 종업원까지 한목소리로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그런 사람이 돈을 안 받았다고 하니 참 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본부장의 작심 비판은 김 전 부원장 측이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공소 사실이 전부 허위라고 주장하자 이를 맞받아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입장문에서 "사랑은 연필로 쓴다는 노래는 들어봤는데, 검찰은 공소장을 연필로 썼다가 지웠다가 하고 있다"며 "자신의 죄를 덜기 위한 유동규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과 입장만을 반영해 추가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입장문은 김 전 부원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지지자들한테 선거하듯이 혹세무민해 어떻게든 빠져나가보려고 하는 것 자체가 한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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