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작가 김중만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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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사진작가 중 한 명인 김중만씨가 12월 31일 별세했다.
김씨는 폐렴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10시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프랑스에서 패션지와 함께 일하다 1979년 귀국한 후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2006년부터는 상업사진 촬영을 중단하고 독도 등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는 작업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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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사진작가 중 한 명인 김중만씨가 12월 3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김씨는 폐렴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10시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54년 강원 철원군에서 태어났다. 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대학에서 사진에 눈을 뜬 후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축제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고인은 프랑스에서 패션지와 함께 일하다 1979년 귀국한 후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처음엔 상업작가로 이름을 떨쳤다. 유명 스타와 패션 관련 사진을 주로 찍었다. 2006년부터는 상업사진 촬영을 중단하고 독도 등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는 작업에 열중했다. 국내 최초 아프리카 동물 사진집인 ‘동물왕국’(1999)을 비롯해 ‘불새’ ‘넋두리’ ‘인스턴트’ ‘아프리카 여정’ 등 여러 사진집을 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인혜씨, 아들 내오씨가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3일 오전 7시. (02)92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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