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는 호날두FC?…"사우디행 호날두, 감독 교체 권한도 가져"

서장원 기자 2023. 1.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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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감독 교체 권한까지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입맛대로 감독까지 바꿀 수 있는 막대한 권력을 손에 쥐면서 사실상 알 나스르는 '호날두 FC'가 됐다.

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이 확정된 뒤 "다른 나라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길 원한다"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 팀이 더 큰 성취를 얻도록 함께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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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동안 2700억원 파격 조건 계약
사우디 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감독 교체 권한까지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계약 조건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5년 여름까지 알 나스르와 동행하며 2년 반 동안 연봉과 광고 등을 합쳐 무려 2억 유로(약 2703억원)를 수령한다.

천문학적인 연봉 외에도 호날두는 사실상 감독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권한까지 얻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호날두는 구단으로부터 엄청난 권한을 얻었다"면서 "만약 호날두가 새로운 감독을 원한다면, 그는 그것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위 여부가 구단을 통해 밝혀지진 않겠으나, 사실이라면 전례를 찾기 힘든 조건이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비판을 가감없이 내뱉었다.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호날두의 돌발 행태가 이전 소속팀에서는 역효과로 작용했지만 알 나스르에서는 다를 수 있을 전망이다.

르다. 자신의 입맛대로 감독까지 바꿀 수 있는 막대한 권력을 손에 쥐면서 사실상 알 나스르는 '호날두 FC'가 됐다.

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이 확정된 뒤 "다른 나라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길 원한다"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 팀이 더 큰 성취를 얻도록 함께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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