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독자적 이론 및 사상 등장 가능성 있어"…'김정은주의' 공식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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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이론에 기초한 '새 시대 당 건설의 5대 노선'을 새로운 당 건설 노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올해 김 총비서의 독자적인 이론과 사상, 사실상 '김정은주의'의 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략연은 "정치·조직·사상 등에 대한 강조는 이전부터 이루어졌으나 당의 규율과 작풍을 강조하는 김정은의 입장을 반영해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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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제시한 '새 시대 당 건설의 5대 노선에 대하여' 채택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이론에 기초한 '새 시대 당 건설의 5대 노선'을 새로운 당 건설 노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올해 김 총비서의 독자적인 이론과 사상, 사실상 '김정은주의'의 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일 북한이 지난해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전원회의 다섯 번째 의정으로 김 총비서가 '독창적으로 제시'했다는 당 건설 노선을 새로 채택했다. 이는 김 총비서가 지난해 10월 당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에서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략연은 "정치·조직·사상 등에 대한 강조는 이전부터 이루어졌으나 당의 규율과 작풍을 강조하는 김정은의 입장을 반영해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넘어 김정은의 독자적 이론 및 사상이 등장할 가능성과 관련해 향후 유사한 이론화 작업이 추진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전략연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경제발전 및 국가부흥을 위한 '사상의 역할'을 부각했다고도 짚었다.
북한이 "자립·자력의 원칙 하에 1960~1970년대와 같이 사상투쟁, 대중운동을 통해 경제 등 내부적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복고적·퇴행적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이 전략연의 분석이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북한은 "대내외적 위기가 지속·고조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 하에 내부적으로는 자력·자립을 통한 버티기(정비·보강)를, 대외적으로는 핵능력 등 압도적 군사력 건설을 표방했다"면서 "미국의 위협을 주로 강조하던 이전 전원회의 결과 보도들과 달리 남한의 도전을 강조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라고 평가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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