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사령탑에 왕이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 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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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사진)이 외교 사령탑에 해당하는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자리에 올랐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발행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 2023년 1호에 '민족 부흥에 뜻을 두고 인류 운명을 가슴에 품으며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여정을 위해 용감히 나아가자'란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명의로 발행됐다. 이날 왕 위원은 발표한 글을 통해 "새로운 여정에서 외교 전선은 시진핑 외교 사상을 지침으로 삼아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새 국면을 끊임없이 개척할 것"이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유리한 외부 환경을 조성하자"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 같은 정황으로 미뤄볼 때 왕 위원이 양제츠 전 중앙정치국 위원 뒤를 이어 중국의 외교 사령탑 자리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매체들도 "왕 위원이 외사판공실 주임에 임명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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