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한일전 승리' 권순우, 시즌 개막전 본선행…계묘년 쾌조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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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 당진시청, 세계 랭킹 8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올 시즌 개막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023 시즌 개막전인 ATP 투어 250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1 예선 2회전에서 다니엘 타로(29, 일본, 세계 랭킹 92위)를 2-1(7-6<7-4> 4-6 7-6<7-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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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 당진시청, 세계 랭킹 8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올 시즌 개막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023 시즌 개막전인 ATP 투어 250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1 예선 2회전에서 다니엘 타로(29, 일본, 세계 랭킹 92위)를 2-1(7-6<7-4> 4-6 7-6<7-2>)로 이겼다.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둔 권순우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권순우는 2020년 US오픈 단식 우승자인 도미니크 팀(29, 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102위)을 2-0(6-4 6-1)으로 제압했다.
예선 1회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권순우는 한층 성장한 기량을 과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팀은 2020년 US오픈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개인 최고 랭킹 3위까지 오른 강자다.
본선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이는 타로였다. 타로는 2018년 ATP 투어 250시리즈 이스탄불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이후 챌린저 대회에서도 활약한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까지 진출했다.
권순우는 2020년 멕시코 아카풀코 오픈에서 타로를 2-1(6-2 2-6 6-3)로 이겼다. 이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예선에서 두 번째로 맞붙은 이들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접전을 펼쳤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권순우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3-3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이어진 리턴 게임마저 내주며 3-5로 뒤쳐졌다.
권순우는 4-5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2세트를 4-6으로 내줬다. 마지막 3세트는 원 브레이크 싸움으로 진행됐다. 착실하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권순우는 5-4로 앞서갔다.
10번째 게임에서 권순우는 듀스 접전을 주고 받으며 브레이크를 노렸다. 그러나 타로는 5-5 동점을 만들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권순우는 6-5로 한 걸음 달아났지만 곧바로 6-6 동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 5-0으로 앞서간 권순우는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아쉬웠던 승부처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시간 57분이 넘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ATP 시즌 개막전인 애틀레이드 인터내셔널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5위)와 세계 랭킹 6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와 전 세계 1위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7위) 그리고 안드레이 루블레프(25, 러시아, 세계 랭킹 8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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