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주의 회복, 제대로 된 시장주의·복지국가 실천"

박상욱 기자 2023. 1.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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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제대로 된 시장주의와 복지국가를 실천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2023년 김대중 재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14년 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바로 오늘 1월 1일, 이 김대중 도서관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남북관계,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기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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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3년 김대중 재단 신년하례식' 참석
"인동초 같은 정신 필요…김대중 대통령 더욱 생각나"

1일 오전 김대중 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하례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제대로 된 시장주의와 복지국가를 실천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2023년 김대중 재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14년 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바로 오늘 1월 1일, 이 김대중 도서관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남북관계,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기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똑같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고, 평화는 실종되고, 경제는 신자유주의와 시장만능주의로 가고 있고 생산적 복지는 포기 상태로 가고 있다"며 "14년 전에 말씀하셨던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물론이고 더욱 더 악화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21년 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청와대에서 모셨다. 그때에 청와대 비서실장실에 보좌관으로 있었는데, 지금의 기획재정부 국장으로 파견나가서 대통령님을 모실 기회가 있었다"며 "대통령 직통전화가 비서실장실에 연결이 되어 있는데 혹시 비서실장이 자리에 없을 때를 대비해서인지 국장급 보좌관인 제 자리에도 그 전화가 있어서 운이 좋게도, 또 영광스럽게도, 청와대에 첫 출근을 해서 첫날 대통령님과 통화를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김 지사는 "인동초는 추운 겨울을 참고 지내면서 꽃이 피고, 처음에는 하얀 꽃이 피다가 나중에는 노란꽃이 된다고 한다. 인동초와 같은 그런 정신이 다시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님이 더욱 생각하는 신년 첫날이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동초와 같은 마음으로 정치 겨울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제대로 된 시장주의와 복지국가를 실천하고 평화를 이루는 그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다짐을 다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신년 인사'를 통해 "혁신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키우고,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힘든 분들을 먼저 보살피는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들고 민생과 안전도 한층 더 두텁고 촘촘하게 챙기겠다"며 "경기도가 도민의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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