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길래?' 콘테 감독, 흠뻑 빠졌다... "태도, 헌신, 행동 나를 놀라게 해"

노진주 2023. 1.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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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이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를 콕 집어 칭찬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한 시즌 임대 온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7)다.

바르셀로나에서 설 자리를 잃은 랑글레는 2022-2023시즌은 토트넘에서 임대로 새 출발하게 됐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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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토니오 콘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이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를 콕 집어 칭찬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한 시즌 임대 온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7)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승점 30점(9승 3무 4패)인 토트넘은 5위 위치해있다. 아스톤 빌라(5승 3무 8패, 승점 18)는 12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갈길 바쁜 상황에서 토트넘은 바로 직전 브렌트포드와 겨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비진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뼈아픈 무승부였다.

그러나 랑글레는 비난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다. 최근 토트넘 수비에서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 안정적인 수비에 이어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29)의 추격 골을 돕기도 했다. 택배 크로스로 그의 골을 도왔다.

랑글레는 시즌 초중반까지 콘테 감독의 눈에 완전히 들지 못했다. 3경기 연속 2번이나 리그 경기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중용받고 있다. 모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올렸다.

[사진] 랑글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랑글레는 적응기를 거친 뒤 2020-2021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라리가 38경기 중 7경기만 선발 출전으로 나섰다. 풀타임은 단 5번뿐. ‘대타 카드’ 성향의 교체로 출전하기 일쑤였다. 완전히 백업으로 전락한 것.

바르셀로나에서 설 자리를 잃은 랑글레는 2022-2023시즌은 토트넘에서 임대로 새 출발하게 됐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랑글레의 완전 이적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1일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랑글레는 정말 좋은 선수”라면서 “그의 태도, 헌신, 행동에서 엿볼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는 나를 놀라게 한다. 무엇이든 120%의 힘을 쏟는다. 그를 데리고 온 것은 우리의 좋은 선택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완전 이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콘테 감독은 “랑글레의 계약 상황에 대해선 모른다”고 딱 잘라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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