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잃은 '나는 솔로'의 내리막, '양날의 칼' 휘두른 제작진의 자충수 [TEN스타필드]
태유나 2023. 1.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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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진정성'을 외치던 '나는 솔로'가 인기를 등에 업자 연출된 캐릭터로 화제성 몰이에만 몰두하고, 출연자 논란에 대해서는 '숙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하다.
일반인 출연자라는 '양날의 칼'을 쥐고도 조심성 없이 휘두르던 '나는 솔로'의 무책임함은 자충수가 되어 돌아왔다.'나는 솔로'는 첫 1기 기수부터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며 타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했다.
'나는 솔로'의 진정성은 진실로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짝을 찾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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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나는 솔로' 제작진, 논란에 침묵만이 답일까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진정성'을 외치던 '나는 솔로'가 인기를 등에 업자 연출된 캐릭터로 화제성 몰이에만 몰두하고, 출연자 논란에 대해서는 '숙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하다. 일반인 출연자라는 '양날의 칼'을 쥐고도 조심성 없이 휘두르던 '나는 솔로'의 무책임함은 자충수가 되어 돌아왔다.
'나는 솔로'는 첫 1기 기수부터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며 타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했다. 이후에도 5커플 넘게 결혼이 성사되며 압도적인 결혼 성사율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나는 솔로'의 진정성은 진실로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짝을 찾는 데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진정성은 흐려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기수별 빌런 찾기에 혈안이 됐고, 옥순과 현숙 등 가명에 정체성을 부여해 캐릭터를 잡기 시작했다. 별다른 활약이 없는 인물은 대부분 통편집 당했고, 인물들의 상황이나 대화 등은 제작진의 입맛에 맞게 잘리고 붙여졌다.
출연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나는 솔로'는 이제 출연자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존재가 됐다. 앞서 '나는 솔로'는 4기 영철의 정자를 향한 강압적 언행과 8기 한의사 현숙의 홍보 논란 등으로 잡음을 겪었다. 4기 영철의 경우 12월 30일 모욕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일반인 출연자들인 만큼 통제하고 관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논란이 있을 때마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출연자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제작진의 모습 '양날의 칼'을 거머쥔 숙명이라고 보기엔 좋아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11기 상철과 영숙의 폭로전 역시 제작진의 침묵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상철이 파혼 한 달 만에 '나는 솔로'에 출연했고, 이걸 알게 된 영숙이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다"라며 결별하게 됐다고 알린 것. 그러면서 "나는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였다. 상철님 답변은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라고 주장했다.
상철은 이를 반박하다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지 못한 점", "영숙과 함께 휴대폰을 보던 중 소개팅 어플 알림이 울린 점" 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상철과 영숙의 끝없는 진실 공방에도 제작진은 침묵을 택했다. 그리고 12기 모태솔로 특집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 이미 지나간 출연진은 나 몰라라 했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12기는 역시나 '모태솔로'만을 강조하며 웃음을 유발하려고 했다. 어떠한 행동을 할 때마다 "왜 모태솔로인지 알겠다"며 편견을 부추겼고, 첫인상 선택부터 '포옹'이라는 미션을 줘놓고 알고 보니 여자 제작진이 남자 출연자의 가면을 쓰고 기다리고 있는 설정은 넣어 출연진을 농락했다.
'나는 솔로' 출연자는 한 기수 출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화제성이 높은 만큼 영향력을 행사하면 셀럽이 되는 이들도 많다. 그렇기에 제작진으로서 더욱 깊은 고찰이 필요할 때다. 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
12기 시청률이 하락세를 그리는 데에는 '모태솔로' 특집이 그전 기수보다 흥미가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나는 솔로'를 향한 대중의 떨어진 신뢰도를 방증하기도 한다. 양날의 칼을 쥐고 득만을 보고자 한 제작진. 그들의 안일함은 결국 독이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나는 솔로' 제작진, 논란에 침묵만이 답일까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진정성'을 외치던 '나는 솔로'가 인기를 등에 업자 연출된 캐릭터로 화제성 몰이에만 몰두하고, 출연자 논란에 대해서는 '숙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하다. 일반인 출연자라는 '양날의 칼'을 쥐고도 조심성 없이 휘두르던 '나는 솔로'의 무책임함은 자충수가 되어 돌아왔다.
'나는 솔로'는 첫 1기 기수부터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며 타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했다. 이후에도 5커플 넘게 결혼이 성사되며 압도적인 결혼 성사율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나는 솔로'의 진정성은 진실로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짝을 찾는 데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진정성은 흐려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기수별 빌런 찾기에 혈안이 됐고, 옥순과 현숙 등 가명에 정체성을 부여해 캐릭터를 잡기 시작했다. 별다른 활약이 없는 인물은 대부분 통편집 당했고, 인물들의 상황이나 대화 등은 제작진의 입맛에 맞게 잘리고 붙여졌다.
출연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나는 솔로'는 이제 출연자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존재가 됐다. 앞서 '나는 솔로'는 4기 영철의 정자를 향한 강압적 언행과 8기 한의사 현숙의 홍보 논란 등으로 잡음을 겪었다. 4기 영철의 경우 12월 30일 모욕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일반인 출연자들인 만큼 통제하고 관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논란이 있을 때마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출연자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제작진의 모습 '양날의 칼'을 거머쥔 숙명이라고 보기엔 좋아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11기 상철과 영숙의 폭로전 역시 제작진의 침묵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상철이 파혼 한 달 만에 '나는 솔로'에 출연했고, 이걸 알게 된 영숙이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다"라며 결별하게 됐다고 알린 것. 그러면서 "나는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였다. 상철님 답변은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라고 주장했다.
상철은 이를 반박하다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지 못한 점", "영숙과 함께 휴대폰을 보던 중 소개팅 어플 알림이 울린 점" 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상철과 영숙의 끝없는 진실 공방에도 제작진은 침묵을 택했다. 그리고 12기 모태솔로 특집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 이미 지나간 출연진은 나 몰라라 했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12기는 역시나 '모태솔로'만을 강조하며 웃음을 유발하려고 했다. 어떠한 행동을 할 때마다 "왜 모태솔로인지 알겠다"며 편견을 부추겼고, 첫인상 선택부터 '포옹'이라는 미션을 줘놓고 알고 보니 여자 제작진이 남자 출연자의 가면을 쓰고 기다리고 있는 설정은 넣어 출연진을 농락했다.
'나는 솔로' 출연자는 한 기수 출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화제성이 높은 만큼 영향력을 행사하면 셀럽이 되는 이들도 많다. 그렇기에 제작진으로서 더욱 깊은 고찰이 필요할 때다. 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
12기 시청률이 하락세를 그리는 데에는 '모태솔로' 특집이 그전 기수보다 흥미가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나는 솔로'를 향한 대중의 떨어진 신뢰도를 방증하기도 한다. 양날의 칼을 쥐고 득만을 보고자 한 제작진. 그들의 안일함은 결국 독이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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