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잔혹한 푸틴, 작년 마지막 날도 '우크라 공습'…새해엔 '샴페인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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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마지막 날에도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습하며 잔혹함을 드러냈다.
신년사에서도 조국 수호와 국민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격분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이 우리 편에 있다"며 "러시아는 조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진정한 독립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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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마지막 날에도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습하며 잔혹함을 드러냈다. 신년사에서도 조국 수호와 국민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격분했다.
1일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31일 여러 지역에서 러시아의 미사일과 로켓 등의 공격을 받았다. 외신들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공습경보와 대피 경고가 내려진 뒤 최대 10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키이우의 한 호텔에서도 폭발이 일어났으며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수도 키이우뿐 아니라 남부 미콜라이우주와 서부 빈니차주, 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에서도 공습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지역 방공망으로 이번 미사일 등의 공습에 대응하고 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러시아를 겨냥해 "테러 국가가 여러 번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그들이 새해를 (미사일로) 축하해주고 있지만 우리는 견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 영상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공격을 지시한 자, 수행한 자 모두 용서 받을 수 없다"고 격노했다. 이어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며 "당신도 나도 이를 안다. 테러리스트는 이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을 다시 강조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또 서방이 러시아 파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이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독립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이 우리 편에 있다"며 "러시아는 조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진정한 독립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22년은 진정으로 중요하고 운명적인 사건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고 발언하며 주변에 서 있던 군인 및 여성 다수와 함께 샴페인 잔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영상 신년사에서 군인 및 전사자들의 영웅적 행동을 칭송하며 "승리는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나치주의와 테러에 맞서 싸운 여러분의 이타적 용기와 영웅적 행위로 가득 찬 지난해는 조국의 군사 일대기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집단학살과 폭력으로부터 민간인을 구하고 이들이 러시아어를 사용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을 희생한 동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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