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은희석 감독 “분위기 전환용 외국선수 교체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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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연패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67-8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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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임희수 인터넷기자] 삼성이 연패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67-86으로 패했다. 삼성은 오랜만에 진행된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3쿼터 중반부터 SK에 기세를 내주었다. 3쿼터 초반까지 핑퐁게임을 했으나 순식간에 주도권을 뺏기며 19점 차 대패를 당했다. 삼성은 직전 SK와의 경기(25일)에 이어 20점 차 가까운 참패를 당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전반적으로 속도에 많이 밀린 느낌이다. 어쨌든 준비와 대처를 못해 관중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먼저 이야기하며 “팀에 깊이 자리 잡은 문화가 있는데 그런 문화를 바꾸는 걸 오늘 절실하게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나를 포함해 선수단 모두가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달리지 않고서는 상대를 제어할 수 없는데 특정 선수들에게 의존했다가 그 선수들이 맡으면 숨어버리는 경기 양상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속공을 잘한다는 걸 알면서도 정체되는 것들이 연패에 빠진 주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이정현(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원석(11점 9리바운드)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정현 역시 1쿼터 11점 이후 SK의 수비로 인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부에서는 1라운드 때 이건 절대 우리 것이 아니다. 습관들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런 것들은 위기가 와야만 걸러질 것이라고 시즌 준비하고 시즌을 치르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 게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가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선수가 새로 왔지만 외국선수 교체도 고려 중이다. 다방면으로 분위기를 전환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 같다.” 최근 삼성의 부진에 대한 은희석 감독의 생각이다.
은희석 감독이 말했듯이 이날 삼성은 SK의 속공을 통한 득점과 세컨 찬스에서 파생되는 득점을 막지 못해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또한 SK가 자랑하는 포워드진의 높이에서도 밀리며 리바운드 역시 32-43으로 열세를 기록했다.
은희석 감독은 “그 부분에서는 선수들한테 미안하다. 빅라인업에 고질적으로 포워드라인에서 밀린다라는 평가를 받는 건 사실이다”면서 “(임)동섭이나 (장)민국이를 많이 준비시켰는데 오늘은 민국이를 못 믿어줘서 미안하다. 동섭이가 리바운드를 해줬지만 수비 리바운드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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