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무산된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크게 신경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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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10연승이 무산된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0-3(26-28 23-25 21-25)으로 졌다.
그는 "10연승이 무산된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오늘 패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비록 10연승이 무산됐지만 대한항공은 15승3패(승점 44)를 기록,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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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10연승이 무산된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0-3(26-28 23-25 21-25)으로 졌다.
앞서 9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던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결과다.
하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10연승이 무산된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오늘 패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리한 OK금융그룹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우리 팀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의 서브가 좋은 날이면 좀처럼 이길 수 없다. OK금융그룹은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경기가 맘대로 풀리지 않은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링컨과 정지석 등 주전들을 빼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선택이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술과 에너지를 통해 팀에 힘을 불어넣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10연승이 무산됐지만 대한항공은 15승3패(승점 44)를 기록,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시즌 시작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는 부분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긍정적"이라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이와 함께 "더 좋은 기술의 배구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은 미흡하다. 선수들 모두 잠재력이 있고 좋은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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