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AFC 가입 추진 철회…UEFA 남기로

이서은 기자 2023. 1.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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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을 고려한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남을 예정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주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축구연합(RFU)은 지난달 31일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UEFA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 23일 UEFA 탈퇴와 동시에 AFC 가입에 대해 처음으로 검토했으나 회의 끝에 결국 UEFA에 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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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시아축구연합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을 고려한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남을 예정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주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축구연합(RFU)은 지난달 31일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UEFA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

알렉산더 듀코프 RFU 회장은 "최대한 빨리 UEFA가 주최하는 대회에 복귀하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UEFA, FIFA와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듀코프 회장은 당장 AFC에 가입을 신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지만, UEFA와 관계 개선에 실패할 경우 AFC행을 타진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뒀다고 매체는 전했다.

UEFA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클럽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 대회에서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제외됐으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 추첨에서도 빠졌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러시아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지난 7월 기각됐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 23일 UEFA 탈퇴와 동시에 AFC 가입에 대해 처음으로 검토했으나 회의 끝에 결국 UEFA에 남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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