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 “2023년도 스타트가 좋아”…김승기 캐롯 감독, “중요한 건 하나하나 배워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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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연승으로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했다.
수원 KT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90–77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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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연승으로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했다.
수원 KT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90–77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12승 15패를 단독 7위를 유지했다. 또한, 공동 5위인 전주 KCC와 고양 캐롯과의 승차를 1게임 차로 줄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는 KT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KT는 1쿼터부터 양홍석(195cm, F)과 재로드 존스(201cm, F)의 공격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수비 강화를 위해 선발 출전한 한희원(195cm, F)까지 궂은일에 가담하면서 1쿼터를 29-21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 캐롯의 이정현(186cm, G)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내외곽에서 득점이 나오면서 게임은 캐롯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2쿼터 잠잠했던 KT의 공격은 3쿼터에 다시 살아났는데 3쿼터 득점에서 KT가 28-12로 크게 앞서면서 게임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결국, 4쿼터에 정성우 대신 코트를 밟은 최성모까지 8점을 올리며 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KT는 재로드 존스 24점 12리바운드, 양홍석 23점 10리바운드, 한희원 16점 4리바운드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2022년 마무리도 잘됐는데 2023년 스타트도 좋다. 저도 좋고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갔다. 경기 내용에서 1쿼터 스타트를 잘했는데 2쿼터에 흐트러졌다. 공격도 그렇고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나오지 말아야 할 턴오버가 나왔다. 상대방에게 흐름을 쉽게 내줬다. 4쿼터 전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개인적인 플레이에서 팀플레이로 바뀌면서 준비했던 모습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 것은 국내 선수들을 칭찬 하고 싶다. (한)희원이가 득점을 많이 했다. (정)성우가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최)성모가 해줬고 (양)홍석이가 득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 감독은 전성현(188cm, F) 수비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성현이) 넣은 것을 보고 희원이가 수비를 못했다고 생각 안 한다. (전성현이 어려운 상황에서) 넣는 것을 보고 놀랬다. 전반에는 협력 수비를 강화하고 일반적으로 희원이게게 맡겼다면 후반에는 다른 선수들에게 주더라도 막자고 했다. 주변의 협력 수비가 잘 됐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캐롯은 백투백 일정을 4연패로 마무리했다. 전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혈전을 치른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이정현과 로슨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지만 전성현이 이날 3점슛 3개에 그치고 나머지 벤치 자원들의 활약이 미비한 점이 아쉬었다.
패장 김승기 캐롯 감독은 “전반까지는 잘했다.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도 그렇고 지금 상황에서 용병 하나 가지고 하는 것은 힘들다. 지금 상황은 너무 힘들다. 선수들은 잘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하나하나 배워갔으면 좋겠다. 저도 해보지 못한 게임을 했다. 잘못 지시해서 진 경기도 있다. 내가 KGC인삼공사 멤버를 데리고 있는 거 같은 착각을 했다. 이 멤버에서 게임 하는 것으로 공부를 하고 있고 모두가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 전성현 하나로 이길 수 없다. 다른 선수가 발전해야 한다. 어느 정도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게임을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던지고 전성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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