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중심 … 디지털 혁신 앞장서
KT는 올해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는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KT는 AI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분야로 물류를 지목했다. 디지털 물류 전문회사 롤랩과 손잡고 AI 운송, AI 풀필먼트, AI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AI 운송 플랫폼은 과정에서의 경로 최적화로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AI 풀필먼트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스마트 물류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의 적재 공간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AI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 조건의 화주와 차주를 연결한다.
KT는 AI콘택트센터(AICC) 혁신에도 힘을 쏟는다. AICC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을 비롯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센터의 업무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KT의 AICC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를 비롯한 금융권과 유통 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조와 서비스, 물류, 의료, 여가, 공공·지자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CC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CC '에이센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KT에 따르면 에이센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상담 품질은 10% 개선하고 운영·구축 비용을 각각 15%, 30% 절감할 수 있다. 초거대 AI '믿음'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한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하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 KT는 지니TV의 음성대화 기능을 활용해 AI 오은영 박사와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문영역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학습해 AI 형상화와 개인화 텍스트음성전환(TTS) 기술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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